[파나마 이민&영주권] 2. ‘파나마’ 알아보자 – 언어, 화폐

2019. 12. 1. 16:37카테고리 없음

파나마 이민&영주권 | 아이파나마 블로그

파나마의 언어

“거기 무슨 말 써? 영어? 아님.. 파나마어?”

정답은 스페인어!

파나마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입니다.

“근데 왜 스페인어를 쓰지? 스페인은 저~기 유럽에 있는데…”

그것은 한때 스페인이 영국보다 막강했던 시절,

대부분의 중남미 지역을 식민지로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1800년대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 지도

사진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 있죠? 그 부분이 모두 스페인 식민지였대요.

참고로 남미대륙의 오른쪽 흰 부분은 구 포르투갈 식민지(현재의 브라질)이고,

카리브 해(중미)의 일부 섬나라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카리브 해 섬나라 일부는 영어 사용국!)

우리나라의 일제 식민 통치는 36년이었고,

우리 조상들은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에 강하게 항거해 우리는 한국어를 쓰고 있지만,

스페인의 식민 통치는 200여 년이나 지속되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가 자연스레 스페인어를 쓰게 되었고,

문화나 건축 또한 스페인의 것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아요.

전 세계의 스페인어 사용 인구 지도. 엄청나죠?

파나마에도 영어가 가능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부 호텔이나 공항 정도만 가능하고,

대부분의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요.

그러니 파나마 방문 시에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익혀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 파나마의 화폐

“그럼 돈도 스페인처럼 유로(EURO)를 쓰나?”

에이~ 설마요. 그런데 약간 비슷하게 맞추셨어요.

왜냐면, 파나마에서 미국 달러를 쓸 수 있거든요.

“오잉??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사실 파나마에는 ‘발보아(Balboa)’라는 자국 화폐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보아는 지폐가 없고, 동전만 있어요.

그럼 지폐는? 미 달러화(USD)를 사용한답니다.

발보아와 미 달러는 환율이 고정되어 있어 1:1 등가교환이 가능하니,

환율에 대한 걱정도 없다는 거!

그래서 한국에서 파나마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발보아가 아닌 미 달러화로 환전해오시면 된답니다.

참고로 국제적으로는 파나마를 달러 사용국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제가 처음 파나마에 오고 나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요 발보아 동전을 구분하는 것이었어요. (사실은 아직도 헷갈린다는.. T_T)

여러분은 미리 예습하셔서 저처럼 되지 않으시기를!

 

1 발보아(Balboa)입니다. 미 달러화 동전과 비슷하게 생겼죠?

1 달러(USD)와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1/2 발보아.

참고로 1 발보아는 100 센따보입니다.

(centavo, 미화의 ‘센트(cent)’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그러니 요놈은 50 센따보겠죠?

 

1/4 발보아. 25 센따보입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동전에 쓰여진 ‘cuarto’를 보고 짐작하셨을 거에요.

못 찾으셨다면? 저처럼 몇 번 속으면서 배우시면 됩니다 ^^;

 

1/10 발보아. 10 센따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몇 분의 몇 발보아’라고 하기보다는 ‘몇 센따보’라고 부릅니다.

 

5 센따보. 이쯤 되면 동전이 너무 많다 싶으시죠?

네. 그래서 제가 매번 헷갈린다니까요. T_T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1 센따보. 너무 많아! 그만!

참고로 미화 동전도 함께 통용되고 있으니

거스름돈에 미화 동전이 섞여있어도 놀라기 있기 없기?

오늘 내용 두 줄 요약

파나마 언어: 스페인어

화폐: 미 달러(지폐), 발보아(동전)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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